올해 군시범부녀회에 선정된
성족리부녀회 경로잔치 베풀어
1990-05-05 보은신문
성족리 마을 부녀회가 이번 경로잔치를 베풀기까지는 금년 3월부터 부녀회 공동작업의 일환으로 공동 삼밭일과 폐품수집, 구판장 운영등으로 기금을 조성, 성족리를 비롯한 이 일대 노인들을 모신 가운데 경로잔치를 베풀게 된 것이다.
성족리 부녀회 김봉순 회장은 “김충식 이장의 협조아래 주민들의 단합이 잘 된다”며 “금년에 처음 경로잔치를 열게 되었지만 앞으로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성족리 부녀회는 올해 군 시범부녀회로 선정 되기도 해 1백만원의 군 기금과 부녀회 회원들의 공동작업으로 조성된 15만원을 적립한 가운데 금년 한우 사육과 참깨단지 2단을 조성, 주민의 수익사업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경로잔치는 이 마을 어린이부터 청장년까지 모두 참석해 웃어른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는 한편, 마을 주민의 단합된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