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구본선 조합장
“조합원 이익증진에 헌신할 터”
1990-04-28 보은신문
89년 10월 10일에 실시된 선거에서 제9대 민선 초대조합장으로 당선된 구본선씨(42)는 “산림조합의 발전과 산주 및 산림계원의 이익증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소신을 피력한 뒤 “실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내북 두평-봉황간 은행나무를 식재하였고, 산림 훼손지를 복구했으나 앞으로도 병충해 방제 등 산림을 보호하는데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무수히 많다”며 끝이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인간의 생명은 물과 공기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산림을 이용할 줄만 알지 가꾸는 보답의 미덕을 지니지 못한 것 같다”며 나무를 보호하는 마음의 여유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의 일선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는 구조합장은 부인 김영옥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