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거주 열두쌍의 합동 결혼식 거행
지난 24일 군청회의실에서 뜨거운 축하분위기 속에
1990-04-28 보은신문
유의재 군수는 주례사를 통해 “부부간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면서 서로간의 믿음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가꾸어 가라”고 당부한 뒤, 12쌍의 부부와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에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된 12쌍은 ▲보은 종곡 박상복(22), 정미순(21)부부 ▲보은 봉평 김득환(27), 정경숙(25)부부 ▲보은 성주 정기준(34), 김미석(32)부부 ▲보은 이평 함은철(42), 구영의(32)부부 ▲내속 사내 박응화(40), 이명자(35)부부 ▲외속 하개 홍관섭(34), 권정숙(31)부부 ▲탄부 임한 김영길(37), 최옥(30)부부 ▲탄부 임한 이용길(35), 구명순(30)부부 ▲내북 봉황 김치경(24), 이행원(24)부부 ▲회북 중앙 손용운(55), 반순희(40)부부 ▲보은 삼산5구 박노석(39), 이광희(30)부부 ▲보은 장신 임득철(30), 최미자(23)부부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장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내진 온정 어린 선물 30여가지와 성금이 전달됐고 군에서 마련한 3년 정기적금 1회분(5천원)납입 통장이 각각 전달되어 결혼식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고, 친척 및 친구들이 축하객으로 참석, 열띤 축하 분위기를 띄워 한복차림에 면사포를 쓴 신부들의 고운 얼굴이 감격의 눈물자국으로 얼룩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