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식 공중전화기 설치 요구

1990-04-14     보은신문
전국 도시지역에 설치된 카드식 공중전화 이용율이 확대되면서 군내에서도 카드식 공중전화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도시와의 일일생활권이 형성되면서 공중전화카드를 소지하고도 카드식 공중전화기가 없어 사용치 못하는 불편이 잇따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마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카드식 공중전화기가 한 대도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공중전화를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직행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 주변에도 카드식 공중전화기가 없어 일일이 잔돈을 바꾸어서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속리산 고속버스 터니널의 한 관계자는 “보은을 찾는 손님들이나 도시에서 모처럼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공중전화 카드를 소지하고도 카드식 공중전화기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다”며 “도시와 일일생활권화 된 군지역에도 빠른 시일내에 카드식 전화기가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은 전화국 관게자는 “군내에 설치된 공중전화 대수는 2백67대이고 금년에 일부 마을단위까지 1백70대를 보급, 전화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금년 6월부터 10월까지 카드식 공중전화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