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공무원 일손돕기 시작

100여명, 탄부 평각서 고추 식재

2003-05-03     송진선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군 공무원들이 올해도 일손 돕기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군청 공무원 100여명은 지병으로 앓아누운 탄부면 평각리 김효구(75)씨의 밭 5000평에서 고추를 식재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 부녀화로 일손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공무원들의 이같은 일손 돕기는 농업인들의 농작업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고추식재, 모내기, 과일 솎기 등 농작업이 일시에 몰리는 요즘 어려운 농업인들을 돕기위해 군내 유관기관 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청과 읍면사무소, 농협 등에 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기관 단체별로 1회 이상 일손 돕기 운동을 벌일 것을 협조 요청, 적기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군은 6월30일까지 영농시기별로 농촌 일손딥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