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회장 속리산 청년회
회원 인식 전환 노력 최선
2003-05-03 송진선
4월28일 속리산 청년회장에 취임한 김용태(41, 속리 토속식당 운영) 회장은 관광지 하면 뜨내기손님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혼, 한번 오면 다시 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는데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청년회원들의 의식 개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정보화 센터를 활용, 다른 지역의 모습을 보고 몰랐던 부분은 배우는 등 철저한 자기반성의 기회를 갖고 그렇게해서 인식이 전환된 청년회원들이 오너가 됐을 때에는 속리산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청년회는 사내리 노인정 돌보기, 환경 미화작업, 불우 이웃 돕기, 법주사 제등행렬시 기물 운영 등 지역내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욱 전념하고 회원도 면내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나무가 많은 속리산이 활엽수로 뒤덮이고 있다며 세월이 더 흐르면 소나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실례로 남산의 경우 활엽수가 소나무를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임기내는 어렵겠지만 시간을 두고서라도 소나무 외에 잡목을 제거하고 철쭉이나 진달래를 식재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속리산관광협의회 기획국장을 맡고 있으며 사내 2리 새마을지도자도 보고 있는 김회장은 부인 이경순(35)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