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난무
1990-03-31 보은신문
특히 신학기를 맞이하면서 각 학원들의 원생모집광고가 부쩍 늘었고, 극장의 외설적인 프로가 학교 담벽 등에 무질서하게 붙어있으며 심지어는 무단으로 도로를 점유하면서까지 광고판을 설치해 놓고 있어 통행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보은읍 교사리에 사는 박모씨는 “선전을 하기 위해서 광고물을 부착하는 것은 이해하나 허가되지 않은 곳에 불법적으로 광고를 해 우리 군을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되겠느냐”며 “신속한 시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읍관계자는 “읍내에 설치된 광고판이 부족함을 알고 있으며 그래서 4월중으로 12개의 광고판을 더 설치할 계획이고,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