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시간 조절 요구되
차량통행에 불편한점 많아
1990-03-24 보은신문
택시 운전사 김모(45)씨는 “신호주기가 긴 관계로 성미 급한 운전자들은 신호를 위반하게 되고 그 경우 신호를 정상적으로 받으며 운행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도 안고 있다”며 “현실에 맞게 신호주기시간을 조절할 필요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관계자는 “신호기 조작은 입력된 컴퓨터에 의해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관내에는 이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며 앞으로 다가올 행락철에는 현 주기로도 차량정체현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평교의 4거리는 속리산 방면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다리에서 점차 신호대기를 하고 있어 청주 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이 좌회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속리산 방면에서 나오는 차량이 2차선의 다리 끝에 표시된 신호 대기선에서 정차했을 경우 청주 방면에서 속리산 방면으로 가기 위해 좌회전하는 대형차량들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내달부터는 대형버스의 증가로 이곳에서 빈번한 접촉사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