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흡연율 증가
주위의 각성과 계도가 요망되
1990-03-17 보은신문
이와 같은 흡연학생의 급증은 보건관련 각종 보고서에서도 밝혀지고 있는데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전국 고교생 1천4백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내용에는 이들 중 흡연 경험자는 22.4%, 상습흡연자는 32%로 전체의 54.4%가 담배를 피우거나 피운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 금연협회가 조사한 89년 전국 중고생 흡연실태에서도 고교생에 국한할 때 62.4%가 흡연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있어 학생 흡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습관적인 흡연이 폐암 등 각종 암과 호흡기, 소화기계통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한창 자리나는 청소년기의 흡연은 뇌성장에 저해요인이 될 뿐 아니라 정서불안을 초래, 입시의 직접적인 실패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위의 각성이 촉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