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순씨 새마을부녀회장 당선

1990-03-10     보은신문
지난 65년 가족계획 협의회 어머니회장을 맡으면서 부녀회활동을 시작한 구자순씨(55. 보은군 새마을부녀회 회장). “부녀회에서 하는 일이 밖으로 두드러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다만 우리 주위를 다듬고 가꾸는 것이기 때문에 봉사정신이 없으면 활동하기가 힘들다”며 투철한 자기희생적 봉사활동을 25년이나 계속해 온 구회장은 새마을지회가 생긴 이후 88년 3대 회장에 이어 이번 4대 회장까지 연이어 당선되었다.

“올해는 전국체전이 있기 때문에 꽃길 조성과 하천정비를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자연보호 활동과 아울러 인보사업, 경로잔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새마을 운동의 재점화 시기에 회장일을 다시 맡게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겸손해 한다. 남편 이기성씨(60)의 내조자로, 2남1녀의 어머니로 마로 관기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구회장은 꽃꽂이로 여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