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농민 "농민 희망있다"
지도소 설문조사 결과, 3·40대 농촌생활 선호
1996-03-09 송진선
특히 학력이 높고 영농경력이 짧은 농민일수록 농촌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것에 대해 농촌을 떠나지않고 생활하겠다가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50세 이상의 노령층보다는 30~40대의 젊은층이 도시보다 농촌생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정생활에 대해서는 만족하다, 대체로 만족하고 행복하다가 27%를 보통이다가 57%로 나타났으며 남자보다 여자가 농촌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으며 학력이 높아 질수록 가정생활 운영에도 흡족해하는 것으로 나왔다.
WTO 출범에 따른 농산물 수출입개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전면개방해야 한다고 답해 농민들이 수입개방에 대한 불안이 많이 줄어들고 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는데 자신감을 보였다. 영농시 어려움을 겪는 일은 농산물가격 20%, 노동력 16%, 판로 15% 순으로 농산물 유통부문과 노동력 확보, 영농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농민의식이 매우 긍정적으로 변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농민들의 의식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지도소에서는 활기찬 농촌 건설을 위해 능동적으로 농촌 지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