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적십자 부녀봉사회
86년부터 소년소녀 가장과 자매결연
1990-02-24 보은신문
마로 기대 이환진(보덕중 3)군의 대모 김충남(53, 내북 창리)회원은 “엄마의 사랑을 주다보니까 편지도 자주오고 환진군이 무척 좋아한다”며 “답장을 해주느라 50살이 넘어서 편지도 쓰게 되었다”고 겸연쩍스럽게 웃는다.
82년부터 작년까지 회장을 맡았던 박인자(67)씨는 “회원들중엔 소년소녀가장의 소풍도 따라 가주고 학부모회의에도 참석하기도 한다”며 “소년소녀가장의 서울 나들이와 위안잔치를 열어 주었더니 매우 즐거운 표정이었다”며 계속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쏟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