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전문매장 호응

부위별 판매, 시중가보다 저렴

1996-02-17     송진선
양돈농가들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돼지고기부위별 전문 판매장이 지난 12일 개장, 소비자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이 축산물 판매장이 개장되므로써 소비자들은 기존의 타 정육업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하면서도 부위별 가격차를 둬 실제 소비자들은 최고 20%가량 싼 가격에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기존의 시중 정육업자들이 양돈농가에게 구입하는 가격과 도축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가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 즉 생산자에게는 산 가격에 사서 소비자에게는 비싼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실제 차액을 많이 남겨 양돈농가와 소비자가 그 만큼 불이익을 받았었다는 주장이다.

이에따라 양돈협회와 농민후계자 양돈분과 위원들은 공동으로 약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1평의 규모로 축산물 판매장을 개장해 돼지고기의 소비 촉진 및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부위별로 공급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돈협회 회원과 농민후계자들이 생산한 돼지 규격돈 출하를 원칙으로 하고 앞으로도 철저하게 가격 연동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에도 청주와 청원군 지역에서 생산 농가 협의체에서 직접 축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육질이 우수한 고기만을 판매하는등 차별화를 절처히 해 지금은 한정판매까지 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