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본능과 변화
김지형(보은 삼산)
1996-02-17 보은신문
더구나 이는 보이지 않는 지배와 피지배층을 형성해 급기야는 개인과 지역 그리고 국가간의 분쟁이 치열해 질 수밖에 없는 문제를 생산해 낸 것이다. 나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바로 모두가 잘사는 제4차원의 세계를 만들기위해 우리 모두는 새로운 이상과 지역관등을 가져야한다고 보며 그것은 다름아닌 소집단화 자유와 경영과 그리고 도덕성, 사랑이라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빨리 오늘의 형상을 소각시키고 새로운 결정으로 거듭태어나기위해 사랑의 변천과정과 앞으로 어떻게 사랑을 재정립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본다.
원래 사랑이란 주고받는 것이라 하지만 오늘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새로운 사랑법을 정립하고 살아간다. 왜!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는 그어떤 사랑도 이룰 수 없다는 변칙적 사랑앞에 개인적 사랑을 뒤로하지 않고는 사회구성적 사랑법칙을 논할수없는 현실과 앞으로는 철저히 자기본능적사랑을 감추고 피동적 사랑놀이를 즐기지못하는 사람은 살아 남을 수 없는 사회의 변화를 느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사랑의 원칙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되었는가
그것은 생존적 본능과 보다 나은 또는 남보다 더 풍요를 누리고자하는 사랑의 양면성이 가져오는 불가분관계때문으로 나는 본다. 그 수단이 주위를 껴안고 남보다 더 친숙해지려는 가식의 사랑을 발휘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않고는 이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반이 무너진다고 본다. 상술이 그렇고 정치가 그렇고 속는 줄 알면서도, 가식인줄 알면서도 주변 받고 받으면 주는 생활양식이 보이지않게 우리를 엮어가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새로 생겨난 사랑이 철저한 역할분담에 의한 사랑이 이 사회를 형성해가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남녀 모두가 사회로 진출해가는 동안 우리내 사랑도 순수함보다는 필요의한 동반자적 사랑으로 점점 그 틀을 정하고 거기에 맞춘 사랑놀이를 하고있다. 잘발달된 기게적 사랑에서 이제는 좀더 과학화된 사랑이 우리를 형성시킬 것으로 본다. 이렇게 변화하는 과정중에 틀림없이 우리가 지켜야하고 잃어버려서는 안될 사랑이 있다. 바로 나를 사랑하는 것만은 절대로 기계화 시키거나 과학화 시켜서는 안된다.
그것을 잃는다면 이 사회는 형성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자신도 사랑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모른다. 다만 그저 밉지 않으면 사랑인줄 알고 살아가련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친구를 대하고 이웃을 대하면 남도 나를 그렇게 대해주길 바란다. 그 본능과 사랑이 바로 나의 발전이며 우리의 발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생각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