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협 모자가정돕기 바자회 열어

김경희씨, 의류 150여점 기증

2000-09-23     곽주희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유남)는 관내 저소득 부·모자가정을 돕기위한 의류 바자회를 지난 16일 보은읍사무소 현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는 서울에서 「졸리팜므」라는 상표로 의류를 제작, 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김경희씨(35)가 정장, 블라우스, 바지 등 151점(싯가 25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기증해 이루어진 것.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바자회에서 정상가격보다 70∼75% 인하한 가격인 1만원에서 3만원정도에 판매했다. 한편 김경희씨는 아버지가 보은에서 공직생활을 해 보은여중과 보은여고를 졸업했으며, 이번에 의류를 기증한 것은 얼마전 보은지역을 방문,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보은의 모습을 보고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보람있고 뜻있는 일에 써달라고 여성단체협의회에 의류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