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보은군민회 주최

신년교례회 및 보은인의 밤

1990-02-17     보은신문
지난 9일 재경 보은군민회(회장 최욱환) 주최로 “신년교례회 및 보은인의 밤”행사가 신라호텔 2층 다이나스티홀에서 있었다. “참여”“협동”“번영”을 실천 지표로 하여 각계에서 활약하는 재경보은인들의 고향에 대한 정을 두텁게 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총무이사 김교근씨의 사회로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인사, 축사, 감사패 증정, 경과보고, 과학사업보고, 장학사업보고, 군정보고, 축시낭송, 만찬,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소개 후 이어진 회장인사에서 최욱환 회장은 “이런 자리를 계기로 재경보은인들의 얼굴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며 “장학사업의 지원확대, 실천지표 생활화, 그리고 고향을 아끼는 마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보은의 원로인 거송 김만철옹의 축사가 있었는데 “이런 모임을 보은 발전의 밑거름으로 만들자”고 촉구하였고, 이어서 군민화 발전과 고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재경군민회에서 김만철옹, 이환욱 본지를 발행인, 탤런트 이정웅, 가수 태진아 등 4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한편 장학사업보고에서 보은장학회 이환욱 이사장은 보은장학회는 보은인 모두의 장학회라며 “장학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후진양성에 힘을 모으자”고 한 뒤 재경군민회에서 추진하는 장학회 지원 사업인 1인1구좌(만원) 갖기 운동에 협조를 부탁했다. 또 유의재 군수는 지난해 사업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며 부임 후 첫인사를 했고 KBS성우 유강진씨가 “인자한 어머님 품속같은 보은…”으로 시작되는 어호선 시인의 축시를 낭송하여 1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부는 군민회 홍보이사 이상필씨의 사회로 만찬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KBS 중견탤런트 이정웅씨가 “꿈에 본 내 고향”을 불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시작돼 '89 KBS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태진아씨의 노래로 고조된 분위기는 경품추첨으로 2부를 끝내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고향의 봄”을 다같이 부르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한편 신당 창당으로 참석치 못한 박준병 국회의원, 악국약품 어준선 회장, 유의재 보은군수 등 많은 분들이 축하금 및 축하물품을 군민회측에 전달하여 이날 모임의 의미를 더욱 배가 시켰다. 다음은 멀리 보은에서 올라와 자리를 더욱 빛낸 분들이다. 유의재 군수, 이창순 교육장, 최원춘 농협군지부장, 이봉로 토지개량조합장, 김만철옹, 김홍락 전 민정당 부위원장, 주진성 전 민정당 연락소장, 이응수 군 내무과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