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농공단지 조성 차질
삼가주민, 오폐수 관로 변경 요구
1996-02-10 보은신문
지난 11월부터 부지조성을 하고있는 삼승농공단지는 현재 3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부지조성을 모두 완료하려 하고 있지만 주민반발로 추진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설득작업에 들어간 군은 "삼승농공단지 우 오수관로는 당초 농업용수원인 달미못으로 흘러가게 설계돼있었으나 금강환경관리청의 환경성 검토결과 오수로 인한 농업용수 오염 우려와 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을 변경해 오수관로만 상가리를 통과 오덕천과 합류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이에따라 군은 주민들을 위해 암반관정을 파 식수를 해결해주고 오염문제 발생시에는 집수정을 개발하는 방안까지 마련해놓고 있지만 주민들은 정확한 예산액과 추진시기, 오염대책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군과 주민과의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